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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이북 리뷰] 세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저 최근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음악을 듣는것보다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하니까 집중도 되고 잡생각이 나지 않아서 좋은것 같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해야하는 것들을 미루면서 핸드폰 하면서 빈둥 거릴 때, 이어폰 딱 꽂고 오디오북을 듣기 시작하면 행동력(?)이 올라와서 게으름 그만 피우고 행동을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것 같다. YMMV. 운동하면서, 집안일 하면서 틈틈히 들어주다보니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다 읽어버렸다 들어버렸다. 킨들 이북도 구매는 해놨는데 오디오로 다 끝내버렸다. Factfulness. TED talk 로 처음 알게된 한스 로슬링은 의사이자 국제 보건관련 연구자인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양인들, 혹은 개발된 나라들에 사는 사람들이 가..

[킨들 이북 리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법. 제로 투 원 | 피터 틸

작년 말부터 읽다가 오늘 퇴근하고 마무리 지은 책. 킨들로 읽었다.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이 지은 Zero to One 이라는 책.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스타트업 대표가 쓴 책답게 책 제목도 참 좋다. 출판된지 좀 된것으로 아는데 지금까지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insight 가 넘쳐난다. 그냥 엔지니어로 일하는것 보다 더 큰 그림, 로드맵을 만들려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지, 그 다음 단계를 보고 예측하는 법은 어떻게 터득하는 걸까. 결국 이런 사람들, 아니 이렇게 앞을 내다보는 인사이트 있어야 실리콘 벨리에서 창업을 할 수 있나보다. In the most dysfunctional organizations, signaling that work is being done becomes a bett..

2021 정산 + 2022 새해 다짐

작년 새해에 적었던 다짐들을 돌아보여 2022 새해 다짐들을 적어보는 시간. 계획한대로 다 이루지는 못할지언정, 기록해두고 가끔 방향을 잃어버렸을때 꺼내서 읽어보면 좋긴 하더라 2021.01.02 - [Living : 소소한 일상/Daily : 일상, 신념과 잡념] - 2021.01.01 새해 다짐 #건강 1. 운동 달성 : 2021년에는 그래도 일주일에 1-2번씩은 운동을 했었던것 같다. 싸이클을 조금 타고 요가로 마무리 해주는 루틴이 잡혔는데 나쁘지 않은것 같다. 다짐 : 크리스마스에 애플워치도 장만했으니 새해에는 조금 더 꾸준히 운동을 해봐야겠다. 원래 달리기를 가장 못하지만 코로나 기간동안 러닝을 10km 씩 달성하는 친구들 보면서 나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새해에는 러닝에도 도전해보는걸..

2021.12.15 크리스마스 - 감사일기

코로나 때문에 연말 여행도 취소하고 이번 크리스마스랑 연말은 집에서 조용히 보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 S 언니 덕분에 오전부터 근처 사는 지인들과 함께 모이게 되었다. 다들 디저트 한가지씩 들고 모여서 거창하지 않은 점심을 시켜 먹으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뉴욕에서 살고있다는 것 말고는 모두 나이, 직업, 성향과 배경이 다르지만, 성탄절에 모여 한 해를 돌아보며 나눔을 하는게 참 뜻깊었다. 새해 다짐도 나누고, 올 해 감사했던 일들을 나누니 여지껏 보잘것 없다고 생각했던 2021 년이 참 풍성해보였다. 올 해 감사했던 큰 일들을 기록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이직, 건강 올해 초에 이직을 했다. 이전 직장이었던 투자 은행에 다닐때는 근무 시간 때문에, 강도 높은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많이..

2021.07.18 성장에 대한 고찰

요즘엔 SNS 활동을 많이 하지 않지만, 리마인더 알림들 덕분에 한동안 가상 공간에 차곡 차곡 쌓아올린 글과 사진들이 소환되며 그 당시 했던 고민들과 느꼈던 감정들이 상기될 때가 있다. 오늘도 페북이 강제 추억 소환을 실행했다. 7년전 오늘, 미국 학생 비자 승인을 받고 돌아오는길에 공식적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된것을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알렸고, 자신의 일처럼 축하와 격려를 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감동했고 마음이 참 따뜻해졌더랬다. 지난 7년을 돌아보면 나에게 잔잔하고 큰 영향을 주었던 일들이 몇 있다 : - 미국 땅을 처음 밟으면서 크고 작은 문화충격을 받았던 일들 - 비전공자로서 따라가기 벅찼던 코스웍들. 운영체제 (Operating System) 코스가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난이도가 높기로 악명 ..

[재능기부] Mock technical interview (모의 영어 기술 면접) 진행합니다

외국계 회사 / 미국 취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모의 영어 면접 (Techinal / Behavioral) 진행해드립니다.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에 올려보니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 미국 동부 회사에서 시니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으며, 미국내 구직 및 이직 경험과 면접관으로 사람 뽑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면접 구성 (50 - 60 mins): - 5 mins : 자기 소개 - 30 - 40 mins : 기술 면접 / 시스템 디자인 / 행동 면접 - 10 mins : 피드백 및 질의 응답 상세 : - Logistics : . 일반 전화 인터뷰와 비슷한 환경 설정. 줌 미팅으로 진행하며 화면 공유. 카메라 off . 시간대 : 한국 ..

Coursera 수료 : Shell Scripting with Bash : Basics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한지 벌써 4개월 정도 되었다. 초반에는 원격으로 온보딩 하느라 조금 애를 먹었고, 아직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과 한 팀으로 일한다는것이 조금 어색했고 이제야 슬슬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회사에 들어와서 기술 스택 때문에 좀 많이 당황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어플리케이션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로 알고 입사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스택이 내게는 참 생소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많은 투자 은행들에서는 비콘 (https://www.beacon.io) 플랫폼에서 모든 개발, version control, 디플로이 등이 이뤄지고 있어서 많이들 사용하는 유닉스 개발 환경에는 노출된적이 없었더랬다. 안타깝게도 학교에서도 코딩 과제 컴파일 하는 정도로 찔끔찔끔 써보기만 했을 뿐,..

미국 생활비 - 한인 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

오랜만에 HMart 에서 장을 봤다. 한인 마트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고, 가끔씩 근처에 들릴 일이 있을 때 먹고싶은 것들을 사오는 편이다. 뉴욕엔 한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한인 마트도 꽤 있고, 동네 슈퍼에서도 아마존에서도 한국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한인 마트에서는 주식보다는 별식(이라기엔 너무 심플한 ㅋㅋ)을 사오는 편이다. - 김치 750g - $9.99. 외국 생활이 길어지다보니 입맛이 변했는지, 간단한 한접시 음식만 만들어 먹다보니 밑반찬을 안먹게 된건지, 김치는 저 유리병으로 분기에 한번 (많아야 두번?) 정도 사먹는것 같다. 김치는 집 근처 슈퍼에서도 팔긴 판다. - 한국 배 - 개당 $5.49? $5.99 였다. 배는 코스코에서도 팔고 집 ..

뉴욕에서 무료아닌 무료 코로나 테스트 (Covid-19 rapid-result test) 받기

지난주에 오랜만에 검진을 받으려고 병원 예약을 했는데 -- 당일 아침에 연락이 와서는 7일내 받은 코로나 테스트 음성 결과를 가져오던지, 병원에서 $50을 내면 자가 진단 키트로 검사 할 수 있다길래 저 멍청비용을 부담해야되나 병원 예약을 미뤄야 되나 고민을 했더랬다. 다행히도 안내 해주시던 분이 래피드 테스트 (Covid-19 rapid-result test)는 검사부터 결과가 나오기 까지 30분 정도 걸린다고 친절하게 말해주셨다. 뉴욕에서는 코로나 테스트를 받아본적이 없는데, 찾아보니까 CVS minute clinic 이라는게 있더라. https://www.cvs.com/minuteclinic/covid-19-testing 미국에서는 의사한테 진료 한번 받으려고 해도 최소 며칠에서 몇 주정도 기다려야..

미국에서 성공적인 연봉협상 하는 법 - 이직 편

미국에서 최근 이직 제안을 받으면서 겪었던 연봉협상 과정에 대해 적어보자 한다. #사전 조사 연봉 공개를 하는 사이트들은 많지만, 오랜시간 데이터가 축적될 수록, 물가 상승이 반영이 안되거나 최근 연봉이랑 섞여서 편차도 큰 경우도 많다. 이게 10년전에 받던 연봉인가 현재 받는 연봉인가 긴가민가 할 때가 있는데, 최근 연봉 데이터를 꽤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다. 다른 직군의 데이터는 많이 없지만 개발자들은 아래 사이트를 애용한다. www.levels.fyi # 희망 연봉 정하기 주마다 다르지만 뉴욕주의 경우에는 구직자가 현재, 혹은 지난 연봉을 공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현연봉 + X% 라는 계산보다는, 새로운 포지션에서 어떤 일을 하게될지 파악 후, 내가 만족 할 수 있는 연봉이 무엇인지 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