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3

미국 석사 유학 - 생활비 조달 편 (부제 : 조교와 인턴 월급)

석사과정 합격 소식을 듣고는 자금 조달, 특히 생활비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 가 없었다. 뉴욕대는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 학교인데 (학교 랭킹 대비), 학비도 학비지만 살인적인 뉴욕의 물가때문에... 장학금을 준다던 작은 도시에 위치했던 공립대랑 비교했을 때 유학 2년간 써야될 비용이 거의 두배정도 차이가 났었고, 학교 홈페이지에 예시로 나와있는 금액을 찾아보고 계산해보니 당연하게도 처음 예산했던 금액보다 상당부분 오버가 되었다. 일주일 넘게 고민을 한 뒤에, 일단 내가 또 언제 뉴욕에서 살아보겠어!! 라는 마인드로 뉴욕대를 선택했다. 지금 돌아보면 기회가 많은 큰 도시에서 유학하기로 결정했던것이 내 20대를 통들어 가장 잘 한 결정이었던것 같다. 입학하기 전에는 많이 부족할까 두려웠던 부분들이 뉴욕에서..

2015.07.03 뉴욕 금융 개발자 인턴 - 중간점검

World Trade Center 와 World Finance Center (Brookfield Place) # 인턴 시작한지 5주. 10주짜리 인턴이니까 이제 반 끝났구나.다음주에 mid-term review 도 해야하고, 매니저의 매니저와 점심을 가장한 면담도 잡혀있어서다른사람들 다 휴가내고 쉴떄 출근하면서 생각정리했던 하루. 아무리 미국이라도 살기 빡빡한 뉴욕, 그중에서도 인정머리없는 월스트릿.짧다면 짧은 4년 경력중에 이렇게까지 stress-free 한 환경에서 일해본 기억은 없다. 미국식 인턴은 수습사원정도 되는터라 좀 많이 뺑뺑이 돌림당할줄 알았는데, 의외다.물론, 유급인턴이니까 작은 deliverables? 성과물을 내보여야하는건 당연하지만, 인턴에게있어 크게 기대치가 높지는 않은것 같다. ..

2015.05.22 근황 from 뉴욕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약 9개월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Long story short, 고민하던 유학 결정 내렸고, 벼르던 퇴사를 하고서는 드디어!! 미국, 뉴욕에서 학생의 신분으로 살아가기로 한것.가을, 봄, 두학기가 벌써 끝나고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인턴쉽을 앞두고 있다.뉴욕에서 인턴쉽이라니. 근사하다. 1년전 내가 상상이나 해봤을까. 작년 이맘때쯤은 합격통지서 받고도 가네마네 하루에도 수백번씩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눈 질끈 감고 앞으로 한걸음을 딛여보니 좋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보고 느끼는바가 많다.4년동안 일하면서 벌어 놓은돈 탈탈털어 학비대고, 비싼 뉴욕 생활비에 허덕이는 고학생이지만, 이런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게끔 준비되어있던 내 자신이 기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