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 소소한 일상/NYC : 미국 생활 (2014-) 8

[뉴욕 브로드웨이] 해밀턴

Hamilton, the musical. 해밀턴은 2015 에 처음 개봉(?) 했을 때 표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었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인기 뮤지컬이라고 하니 당연한건가. 뮤지컬 음악도 훌륭하지만 배우들이 랩까지 하는 뮤지컬이라니! 나중에 사운드 트랙으로 처음 접했을 떄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인기는 실감할 수 밖에 없었던게, $200, $300 짜리 티켓에 프리미엄이 붙어버려 천불, 이천불 가까운 시세로 리셀 시장이 형성이 되어버렸었다. 학생의 주머니 사정으로는 티켓을 구하기가 거의 하늘의 별 따기였다. 2020년, 코로나 때문에 브로드웨이에 있는 많은 프로덕션들이 휴업에 들어갔다. 해밀턴도 예외는 아니었다. 많은 배우들과 관련자들이 하루아침에 무급 휴직을 받거나 직장을 잃어버렸고, 코로나를 뉴욕에서..

미국 생활비 - 한인 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

오랜만에 HMart 에서 장을 봤다. 한인 마트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고, 가끔씩 근처에 들릴 일이 있을 때 먹고싶은 것들을 사오는 편이다. 뉴욕엔 한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한인 마트도 꽤 있고, 동네 슈퍼에서도 아마존에서도 한국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한인 마트에서는 주식보다는 별식(이라기엔 너무 심플한 ㅋㅋ)을 사오는 편이다. - 김치 750g - $9.99. 외국 생활이 길어지다보니 입맛이 변했는지, 간단한 한접시 음식만 만들어 먹다보니 밑반찬을 안먹게 된건지, 김치는 저 유리병으로 분기에 한번 (많아야 두번?) 정도 사먹는것 같다. 김치는 집 근처 슈퍼에서도 팔긴 판다. - 한국 배 - 개당 $5.49? $5.99 였다. 배는 코스코에서도 팔고 집 ..

뉴욕에서 무료아닌 무료 코로나 테스트 (Covid-19 rapid-result test) 받기

지난주에 오랜만에 검진을 받으려고 병원 예약을 했는데 -- 당일 아침에 연락이 와서는 7일내 받은 코로나 테스트 음성 결과를 가져오던지, 병원에서 $50을 내면 자가 진단 키트로 검사 할 수 있다길래 저 멍청비용을 부담해야되나 병원 예약을 미뤄야 되나 고민을 했더랬다. 다행히도 안내 해주시던 분이 래피드 테스트 (Covid-19 rapid-result test)는 검사부터 결과가 나오기 까지 30분 정도 걸린다고 친절하게 말해주셨다. 뉴욕에서는 코로나 테스트를 받아본적이 없는데, 찾아보니까 CVS minute clinic 이라는게 있더라. https://www.cvs.com/minuteclinic/covid-19-testing 미국에서는 의사한테 진료 한번 받으려고 해도 최소 며칠에서 몇 주정도 기다려야..

[재테크] 온라인 저축 계좌로 5-10x 이자 받기

낚시성 제목이 아니라 실제 미국 온라인 은행에서 사용하고있는 문구임을 밝힌다. 미국에 있는 은행과 거래를 터게되면서 알게되고, 놀랐던 부분들이 몇가지 있었다.- 적금 상품이 없고 (한국은행의 미국 지점에는 있다)- 보통 입출금 계좌 (Checking Account, 체킹 어카운트)는 아예 이자를 주지 않고!- 그나마 이자를 주는 저축 계좌 (Savings Account, 세이빙스 어카운트)는 이자 같지도 않은 소수점대 이자를 준다 한국식 저축 습관(적금과 예금)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부모님으로부터 보고 배운 재테크는 예/적금이 다였는데!미국식 재테크에 익숙해지고 나서야, 한국의 카카오처럼 온라인 계좌만 만들 수 있는 은행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2018? 2019? 금리 인하..

온라인 장보기는 인스타카트로 정착 (부제 : 미국 생활비 편 - 1인 기준 식비)

#코로나 상황 이후, 온라인으로 장을 많이 보게 되었다. 진작 있었던 서비스지만, 집앞에 마트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다가 코로나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2020 봄, 집밖으로 한발자국 나가는것도 겁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처음 사용해보았다. 물론 그 시기에는 배달원이 수요를 못따라가서 ㅠㅠ 주문조차 못 넣거나, 여러번의 시도 끝에 주문이 겨우 들어가도 번번히 취소가 되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연스레 인스타카트(www.instacart.com) 같은 회사가 대표적으로 성장을 하였고 (현재 IPO 준비하는 중이라고 함), 아마존, 우버같이 유통수단이 있는 회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확장하거나 도입중에 있다. 아마 재택 근무 기간이 길어지고, 외식도 어려워지고, 직접 장보러 가는것이 힘든 사람들(특히 어린 자..

미국에서 병원가기

많은 유학생들이 그렇든, 처음 미국으로 올 때 주면 사람들이 겁을 주던 것 중 하나가 미국에서 의료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였다. 구급차 부르는데 만불, 맹장 수술에 몇만불씩 내야하고 치과는 엄두도 못내는 곳이라고. 미국에 와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미국에서 몇년씩 살아도 병원 문턱을 못가본 사람들이 참 많더라. 미국에서 몇년씩 회사에 다니고 의료보험을 들고 있어도, 은연중에 병원은 안가는곳으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나 또한 학생때는 1년에 몇천불이 되는 보험을 내면서도 지레 겁을 먹고 학교 병원도 한번 못가봤다. 예방접종을 맞으러도, 정기검진을 받으러도,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시스템에 대한 낯섦과 금전적인 부담이 컸었던것 같다. 그렇게 미국에서 건강 문제는 뒷전으로 살다가 한국에 가서야 가족 보험의..

[뉴욕 브로드웨이] 마틸다 더 뮤지컬

#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갑자기 뮤지컬이 보고싶어서 급 구매한 Matilda the Musical.당일권이라 발코니 표밖에 없었지만, 뭐 한번만 볼거 아니니까........ 라는 생각으로 지름ㅋㅋ30불대로 구매했다 ~_~ # 워낙 좋아하는 작가인 Roald Dahl. 어렸을때 봤던 마틸다 영화랑 똑같다.눈이 즐거웠던 무대 장치.마틸다역과 싱크로율 95% 되는 주인공 - Tori Feinstein - 완전 똑순이라서 보는내내 뭔가 흐뭇했다.메이져 프로덕션보다는 아주 조금 아쉬운 노래정도? 다음엔 라이언킹이나 오페라의 유령으로 꼭 봐야겠음 +_+

[뉴욕 브로드웨이] 첫번째 뮤지컬 - 위키드

뉴욕에서 지낸지 1년의 거의 다 되어가는데도 브로드웨이에 뮤지컬 한번 보러 간적이 없었다. 허허;같이 갈 사람이 없기도 했고, 비싸기도 하고, 항상 수업이 저녁이라 시간도 애매하고, 학생이라 공부해야ㅎㅏㄱ....... 겸사겸사 못보고 있었으나, 친구가 샌프랜에서 놀러온 기념으로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뮤지컬로. "뉴욕 오면 뮤지컬 볼래?""어떤거 공연중인데?""Everything!!! 뉴욕이잖앜ㅋㅋ 1년 내내 모든 뮤지컬을 볼 수 있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