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ing : 자기 계발/Work : 개발자로 살아남기

미국에서 커리어 관리 하는 법 - 2. Values

륜:-) 2023. 12. 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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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 [Learning : 자기 계발/Work : 개발자로 살아남기] - 미국에서 커리어 관리 하는 법 - 0. Intro

2023.12.28 - [분류 전체보기] - 미국에서 커리어 관리 하는 법 - 1. Vision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것, 커리어에서 이루고 싶은것에 대해 생각했다면 내 가치관도 한번 들여다봐야 한다. 

아래 질문들을 던지다보니 새로운 직업을 선택할 때, 혹은 이직할 때 무엇을 보고 결정을 내리는지 좀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현회사로 이직한 주 이유는 연봉과 워라벨이었다.

옛 팀은 동료들이 너무나도 좋았고 일도 너무 재미있었지만 생각만큼 빠르게 오르지 않는 연봉과 (개인적으로 성공적인 연봉 협상은 이직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내 생활은 하나도 없고 건강에도 무리가 갈 정도로 일이 많았기에 내가 찾았던 돌파구는 이직이었다다.

 

현재 연봉과 워라벨은 만족하지만 동료들과의 관계나 프로젝트들은 그저 그렇다. 그럼에도 이직을 후회하냐고 물어보면 또 그렇지는 않다. 사람마다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다르고 특히 미국은 그런 가치관을 존중해주는 환경이다보니 자신에게 솔직해지는게 중요한것 같다. 

 

 

  • What are some things you would consider in taking on a new experience or role?
  • What are you not prepared/able to sacrifice in order to advance your career? why? 
  • If you had the opportunity to take a class in anything, what would it be? Why?
  • What relationships do you wish you had in your network?
  • How have you made decisions about your career in the past? What has driven each of your career changes/or roles?
  • What do you want to be remembered for in your career/work?
  • What’s holding you back?

 

# 이직하기전에 고려할것 / 고려해온것

-> 연봉, 워라벨, 프로젝트, 동료들 순. 내가 원하는 자리로 잘 찾아왔다 싶다

 

# 승진을 하기위해 포기하지 않을것

-> 워라벨. 단순히 근무 시간이라기보단... 출퇴근 시간이나 근무 환경이 쾌적하면 좋겠다. 코로나 때부터 집에서 재택 근무를 2-3일씩 하고 있다보니 5일 풀출근을 하고싶지 않다.  근무 시간도 유동적이면 좋겠다. 짬내서 우체국 다녀오고 병원 다녀오는 일들이 눈치 보이지 않는 환경

-> 유해한 환경(Toxic environment) 이지 않을것. 매니저가 micro-managing 한다던지, 서로 뒷통수 치는 동료들이라던지, 내가 한 일들에 대한 크레딧을 챙겨주지 않는 팀원들과 경쟁하며 스트레스를 받느니 가늘고 길게 가는게 날것 같다. 

 

# 새롭게 배우고 싶은게 있다면?

-> 요즘엔 경제와 경영이 관심이 더욱 생긴다. 세상이 돌아가는 방법, 기업이 굴러가는 방법 등. 

-> 소프트 스킬도 더더욱 중요하게 생각이 된다. 프레젠테이션 잘 하는 방법, 정치 잘 하는 법 등.

 

#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 Point of contact, go-to person. 부서의 주요 컨택 포인트 였을 때 일이 참 즐거웠던것 같다. 사람들이 질문이나 문제를 들고 찾아오면 난 신나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주거나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연결 시켜주던게... 뜻깊었던것 같다. 좀 더 어릴 때라 나대는게 적성에 맞았던것 같은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 요즘엔 한걸음 뒤에 있는게 편하지만서도... 후배들이 그렇게 노력하고 성장하는걸 보면 아 저렇게 인정받으면서 일하면 재밌긴 한데 싶기는 하다.

-> SME (Subject matter expert). 금융 개발자라서 그런가 테크니컬한것도 좋은데 비즈니스 도메인을 잘 아는것에 더 큰 성취감을 느낀다. 단순 개발업무만 하는게 확실히 안맞나 싶고, 결국 금융 도매인을 잘 아는게 내 차별점이 되지 않나 싶다. 

-> 내년엔 좀 더 SME 로 인정받도록 주력을 다해봐야 싶다. 

 

# 왜 안하고 있나?

->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성격이 바뀐건지는 모르겠는제 요즘 경쟁하는게 귀찮다. 그래.. 그래도 앞으로 30년 뒤에나 은퇴하니 하는데까지는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