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너도 나도 quiet quitting (조용한 퇴사) 을 했었었다. 있는듯 없는듯 최소한의 일만 하면서 불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개선하지 않은채 회사가 그러면 그렇지. 라며 기대치가 바닥을 치고 점점 더욱 소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했었는데, 요즘들어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도 비슷한 태도가 나오는것 같다. Quiet quitting (조용한 손절) 이랄까. 같이 있기 피곤한 배려 없는 사람, 제 이야기만 하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들. 예전 같았으면 지적(?)하고 불편하다고 말하고 서로 합의점을 찾았을 텐데,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을 할지 (극구 부인을 하거나 정당화 시키거나 너도 그렇잖아라면서 화살을 나한테로 돌릴게) 뻔히 보여서 개선 하고자 하는 내 노력과 시간마저 아깝게 느껴지는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