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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너도 나도 quiet quitting (조용한 퇴사) 을 했었었다.
있는듯 없는듯 최소한의 일만 하면서 불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개선하지 않은채 회사가 그러면 그렇지. 라며 기대치가 바닥을 치고 점점 더욱 소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했었는데, 요즘들어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도 비슷한 태도가 나오는것 같다.
Quiet quitting (조용한 손절) 이랄까.
같이 있기 피곤한 배려 없는 사람, 제 이야기만 하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들.
예전 같았으면 지적(?)하고 불편하다고 말하고 서로 합의점을 찾았을 텐데,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을 할지 (극구 부인을 하거나 정당화 시키거나 너도 그렇잖아라면서 화살을 나한테로 돌릴게) 뻔히 보여서 개선 하고자 하는 내 노력과 시간마저 아깝게 느껴지는 관계들.
점점 연락을 피하고 핑계를 대면서 덜 보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20대에는 인맥이라면 서럽지 않을만큼 많았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게 즐거웠고 내 시간과 돈을 그들에게 투자했었는데. 하나 둘 씩 손절하면서 이상하게 아쉽지도 아깝지도 않다.
30대의 나와 맞는 인연들은 또 찾아올테지.
인맥보다 어려운 인간관계보다 차라리 내 마음의 평안과 안녕이 더 중요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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