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 소소한 일상/Daily : 일상, 신념과 잡념

2021.01.01 새해 다짐

륜:-) 2021. 1. 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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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이 되면 항상 적어오던 새해 다짐들인데, 사실 올해는 안적으려고 했다. 2020년을 겪으면서 내가 계획하고 다짐하는 것들이 내 의지만으로 되는게 아니란걸 절실히 느꼈달까. 역시 난 우주의 먼지같은 존재였다.. ㅋㅋ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에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One must live the way one thinks or end up thinking the way one has lived
-Paul Bourget

 

폴 브루제의 명언을 참 좋아라 하는데, 새롭게 주어진 1년이라는 시간을 목표없이 흘러보내기는 아까우니까 또 새롭게 목표를 새워본다.

 

 

# 건강

1. 헬스장을 못가더래도 ㅜㅜ 홈트/하다못해 공원 산책이라도 할것. 주 3회 이상

2. 비타민 등의 건강 보조제 챙겨먹기.

 

 

# 금전적인 부분

1. 뭐 이건 뻔한 내용이지만, 최대한 안입고 안먹고 안쓰기. 써야된다면 분별있게 착한 소비하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우버를 많이 타긴했지만... 일단 디폴트로 우버/ 커피/ 배달음식 최소한으로.

2. 401(k) 연금에 연간 $19,500 까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 한도에 한참 못미치는 금액을 넣고 있다. 올해는 $2,000 정도 더 은퇴 자금으로 모아보기. 

3. 현재 자산을 보면 현금 비중이 주식보다 많은데, 주식 비중 60-65% 정도로 늘려보기. 장기 (1년 이상) vs 단기 capital gains 세율도 그렇고, 무조건 장기 보유하고 현금이 필요하기 전까지는 팔지 않아보기.

4. 기부. 큰 금액은 아니지만 1주일치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 (연봉 / 50)을 기부하기. 작년에는 코로나 관련 기관에 기부했는데 회사에서 매칭까지 받아서 내가 처음 마음 먹었던 금액의 2배를 기부할 수 있었다. 올해는 아직 어떤 기관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혜롭게 정할 수 있길.

 

 

# 자기계발

연초에 이직을 하게 되면 새로운 회사/팀/업무에 적응하고 배우기 바쁠테니 자기계발은 조금 루즈하게.

1. 2021년에는 미루고 미루던 운전 면허증을 따야겠다. 아무리 차가 필요없는 뉴욕이라지만 코로나 상황속에서 근교로 차끌고 여행가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다. 

2. 업무 관련해서 새로운 분야의 온라인 수업 1개 이상 수료하기. 사실 온라인 학위도 요즘 눈에 들어오는게 있지만, 아마 코세라 등의 MOOC  수업이 될것 같다.

 

 

# 많이 읽고 많이 쓰기.

1. 읽고싶은 책들이 킨들에 가득한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핑계임) 손이 많이 가질 않았다. 올해 일단 한달에 1권 이상으로 목표잡기.

2. 전공 관련 서적들은 억지로라도 읽어내고 배워야 하더라. 아니 이런 방법이 있는데 난 왜 그런 삽질을 했었지? 라는 순간들이 올해 몇 있었다. 회사일도 그냥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배운사람처럼 해야되는거더라.

3. 공대생이라서 내 최대 약점이 글에 약하다는것이다 (이것도 핑계 ㅋㅋ). 숫자와 알파벳만 있는 공식들외에는 많이 안써봐서 그런것 같다. 생각을 글로 적는것에는 힘이 있고, 블로그에 끄적거리는 잡담들 또한 연습이다. 일주일에 2개 이상 포스팅하는걸 목표해본다.

 

 

# 기타

1. Stepping out of my comfort zone.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2. Zero waste 까지는 아니더래도, 내가 만들어 내는 쓰레기 줄이기

 

 

2021년도 몰스킨 위클리와

 

# 몰스킨 위클리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이걸로 정착한지 몇년 되었다. 올해는 네이비로 만년필 (오로라 입실론)과 깔맞춤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