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 소소한 일상 87

2021.02.01 One day of fame

평균 20 - 30 명을 오가던 방문자가 어제 600명을 넘었다. Organic search 로 이렇게 많이 들어올리는 없는데?;; 하면서 찾아보니, 아래 포스팅이 어제 하루동안 다음 메인에 떴나보더라. 2021/01/30 - [Learning : 자기 계발/Work : 개발자로 살아남기] - 나름 성공적이었던 미국 개발자의 첫 이직과정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2/2가 되자 거짓말처럼 새로운 방문자가 아무도 없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 솔직히 이와중에 궁금한건 ㅋㅋ 난 저 글을 IT로 분류했었는데 어떻게 직장IN 섹션에 떴을까 하는 것. 그냥 티스토리 메인에만 게시되었다면 아마 Recommendation engine (자동 추천 시스템) 이 있겠거니 넘어갔겠지만... 아직까지 최종 승인은 사람(에..

[재테크] 온라인 저축 계좌로 5-10x 이자 받기

낚시성 제목이 아니라 실제 미국 온라인 은행에서 사용하고있는 문구임을 밝힌다. 미국에 있는 은행과 거래를 터게되면서 알게되고, 놀랐던 부분들이 몇가지 있었다.- 적금 상품이 없고 (한국은행의 미국 지점에는 있다)- 보통 입출금 계좌 (Checking Account, 체킹 어카운트)는 아예 이자를 주지 않고!- 그나마 이자를 주는 저축 계좌 (Savings Account, 세이빙스 어카운트)는 이자 같지도 않은 소수점대 이자를 준다 한국식 저축 습관(적금과 예금)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부모님으로부터 보고 배운 재테크는 예/적금이 다였는데!미국식 재테크에 익숙해지고 나서야, 한국의 카카오처럼 온라인 계좌만 만들 수 있는 은행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2018? 2019? 금리 인하..

온라인 장보기는 인스타카트로 정착 (부제 : 미국 생활비 편 - 1인 기준 식비)

#코로나 상황 이후, 온라인으로 장을 많이 보게 되었다. 진작 있었던 서비스지만, 집앞에 마트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다가 코로나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2020 봄, 집밖으로 한발자국 나가는것도 겁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처음 사용해보았다. 물론 그 시기에는 배달원이 수요를 못따라가서 ㅠㅠ 주문조차 못 넣거나, 여러번의 시도 끝에 주문이 겨우 들어가도 번번히 취소가 되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연스레 인스타카트(www.instacart.com) 같은 회사가 대표적으로 성장을 하였고 (현재 IPO 준비하는 중이라고 함), 아마존, 우버같이 유통수단이 있는 회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확장하거나 도입중에 있다. 아마 재택 근무 기간이 길어지고, 외식도 어려워지고, 직접 장보러 가는것이 힘든 사람들(특히 어린 자..

Trade Coffee, 커피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다

뉴욕 사람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이다. 도시 곳곳에 Intelligentsia, Blue bottle, Stumptown, Joe's, La Colombe, Peet's 등 로스터리 커피를 파는 곳들도 많고, 전통 에스프레소나 터키식 커피를 파는 곳들도 있는 커피 천국이기도 해서 분위기 좋고 맛있는 카페도 참 많아서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ㅎㅎ 미국 와서 처음으로 스벅에서도 디카페인 커피가 주문 가능하다는것도 알게됐고,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 오트 밀크 등으로 유제품을 대체하는 주문을 넣는 사람들을 보며 따라서 주문(하고 성공) 했던 적도 있고, 출근길에 커피를 들고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파이팅! 을 다짐했던 순간들... 까마득하고, 뉴노멀에 점점 익숙해져갈 수록 이..

새해 첫 지름 : 스텐딩 데스크 앞에서 운동하기, 미니 스테퍼 구매완료

스텐딩 데스크를 몇일 사용하면서 하루에 3~4시간 서서 일해봤는데, 내 기대와는 달리 무릎이 뻐근하고 허리도 조금 아픈게 생각보다 편하지만은 않았다. 스텐딩 데스크 구매 후기는 이전 포스팅 참고 :2020/12/31 - [Living : 소소한 일상/Review : 내돈내산 제품들] - Autonomous 스탠딩 데스크 조립 완료 항상 앉아서만 근무를 해서 몰랐는데, 찾아보니 장시간 서있는것이 몸에 좋지만은 않다고 한다. 오히려 부작용으로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고 하지 정맥류까지 생길 수 있어서 제자리 걸음이라도 하면서 조금씩 움직여줘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 ㅎㄷㄷ. 그래서 또 폭풍 검색을 해보니 미니 사이클이랑 스테퍼, 일렙티컬, 짐볼 등 책상앞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동 기구들이 있더라..

2021.01.01 새해 다짐

1월 1일이 되면 항상 적어오던 새해 다짐들인데, 사실 올해는 안적으려고 했다. 2020년을 겪으면서 내가 계획하고 다짐하는 것들이 내 의지만으로 되는게 아니란걸 절실히 느꼈달까. 역시 난 우주의 먼지같은 존재였다.. ㅋㅋ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에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One must live the way one thinks or end up thinking the way one has lived -Paul Bourget 폴 브루제의 명언을 참 좋아라 하는데, 새롭게 주어진 1년이라는 시간을 목표없이 흘러보내기는 아까우니까 또 새롭게 목표를 새워본다. # 건강 1. 헬스장을 못가더래도 ㅜㅜ 홈트/하다못해 공원 산책이라도 할것. 주 3회 이상 2. 비타민 등의 건강 보조제 챙겨먹기. # ..

2020.12.31 마무리 (건강, 일, 인간관계)

동부 시간으로는 2020년이 아직 1시간 조금 넘게 남아있는 시점 -- 이해하지 못할 많은 일들이 있었고 허무한 마음이 유독 많이 들었던 한해였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감사한 일들도 참 많았으니 기록도 할겸, self-reflection도 할겸, 향초 하나 켜놓고 조용하게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건강, 워라벨 - 회사에서 연초에 야심차게 프로젝트 마일스톤을 세움 + 재택근무동안 떨어지는 생산성 = 야근의 연속으로 직원들이 갈림. 오전 9시부터 일하다 정신을 차려보면 밤 10시가 넘어가있었던 스트레스가 쌓이는 근무 환경에, 집밖에 아예 안나가는 날들이 생기면서 운동 부족 현상에 ㅋㅋ 끼니도 귀찮아서 대충 때우던 기간이 한 3개월 정도 되었나보다. 운동도 좋아하고 참 건강한 사람이라고 자부했..

Autonomous 스탠딩 데스크 조립 완료

코로나로 인한 재택 근무를 한지 10개월이나 지내서야 구매한 스탠딩 데스크 (Standing desk; 높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 올해 초, 3월달에 진작에 샀어야했지만 그 때는 이게 필요할까 고민만 하다가 패스를 하고, 대신 의자를 좀 더 편한 것으로 바꿨었다. 근데 재택 근무가 길어질 수록, 점점 워라벨이 무너지면서 책상앞에 더 오래 붙어있게 되다보니 ㅜㅜ 허리가 남아나질 않았다. 아웃풋 = 일하는 시간 x 효율성 이라는 공식에 대입해보면 집에서 일하면서 같은 아웃풋을 내기는 하지만, 떨어지는 효율을 보완하러 일하는 시간이 대폭 증가했달까.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대부분 재택 근무 때문에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진지 오래였다. 연말에 세일할때 골라보려고 마음먹고 찾아보니 ㅋㅋ 종류가 정말 많더라.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득템 : 파타고니아 다운 스웨터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할인 행사 때 질렀던 것들이 벌써 도착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 상황도 상황이고, 연말이라 우편물 배송도 많아져서 더 늦게 받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도 빨리와서 ㅋㅋ 이번주는 1일 1택배를 받는듯 하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겨울을 보내게 되신 부모님 생각에 그냥 둘러보다가는 rei.com 에서 30% 세일 중이길래 급 질렀던 아이들. 주문하고 몇일 안되서 다시 정가로 팔리는걸 보니 득템했다 싶다 ㅎㅎ 너무 무거운 제품들 배송비도 부담되고ㅜ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경량 패딩으로 알아봤는데 무려 fill power 가 800 라서 가볍고 따뜻할듯! 파타고니아에서 패딩은 사는게 아니라던데 갬성때문에 샀다 ㅋㅋ 나중에 돌아보면 맘에 마음에 드는 제품 하나 사는게 가성비 좋은 제품..

2020.12.01 감사일기

1. 재택근무가 시작되고서는 work 와 life 의 경계가 허물어졌지만... 우리 부서에는 뉴욕 시간으로 오후 6시 넘어서 회의잡는 런던 사람들이 있다ㅋㅋ 이직 준비하느라 의도적으로 퇴근 후 내 시간을 만들고 있다. Leet code 문제도 끄적이고 유튭/코세라에서 강의도 듣다보면 공부해야할 것들이 참 많다. 그리고 아주 더디지만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어제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오늘을 만들어 가고 있음에 감사 2. 벌써 연말이다. 올 해 생각지도 않게 집콕하면서 인간 관계에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조금씩 정리를 하고있다. 유희를 위해? 만나던 사람들에게 시간을 덜 쓰니, 나와 마음이 잘 맞고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남더라. 이런 인연들이 있음에 감사 3. 이직 준비가 마음만큼 안되고 있어서 속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