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에 날씨가 급 따뜻해졌던 주말, 뉴욕에서 마스크 꼭꼭 챙겨쓰고 기차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콜드 스프링에 다녀왔다. 요즘 코로나에 이직 준비에 회사 일까지 바빠져서 집에서 보낸 주말들이 참 많았는데 ㅋㅋ 이날도 할일이 쌓여있었지만 지금 아니면 올해 단풍은 못본다는 생각으로 전투적(?)으로 다녀왔다. 오전 9:45 기차를 타고 출발해서 11시쯤 도착을 했더니 우리를 맞아주는 울창한 나무들. 이날 풀내음이 섞인 공기도 너무 좋았고 너무 빨갛고 노란 단풍들이 섞여있는 풍경도 참 예뻤다. 콜드 스프링은 보통 등산하러 많이들 오는데 우리는 시내(?)도 구경하고 허드슨 강가에서 산책하는 느슨한 일정으로 왔다. 나름 관광지라 그런지 이쁘고 아기자기한 가게와 카페들이 많다. 미국 시골 느낌. 조금 늦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