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이라는건, 맡은 일이 잘되던, 못되던 그 결과와 그에 따른 consequences 를 모두, 무조건 받아들이는것이다. 잘하고 있을때만 credit 을 가져가고, 못했을 땐 다른사람을 시켜서 대신 사과하게 하는건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되어있는 것. 갑이라고 전화에대고 짜증내던 기억은 오간데 없이, 아랫사람을 시켜 실수를 수습하기 급급한 사람이란... 사회경험이 적어도 10년이나 차이나는 내가 보기에도 한심하다. 협력사라 얼굴한번 본적없고 메일몇번, 전화통화 몇번 나눠본게 다이지만, 이미 그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판단하는데 필요한 요소는 이번 incident 를 통해 다 알게 된 기분. 이 사람한텐 이미 전화통화가 소통의 medium 이 아닌 짜증을 풀어내는 ventilation 이구나. 라는 생각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