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 소소한 일상/Daily : 일상, 신념과 잡념 70

2013.04.12 관심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이뻐보이거나 잘생겨보이지 않을 때, 다른사람에게 관심이 조금이라도 갈 때, 꼭꼭 숨겨놓았던 바람끼가 조금이라도 발동할 때. 지금 이런 상황에 처한 자신을 발견했다면, 그건 아마,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이뻐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닌 것이며, 옆에 있는 사람만 신경써야함에도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며, 옆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관심보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싶은 것이다.

2013.03.20 문제분석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업무 능력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지는것 같다. 문제분석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전자는 원인을 끝까지 파고들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됬는지 파악하는 능력이고, 후자는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오늘은, 사람들은 어떤 능력을 더 '잘' 쳐줄까라는 고민아닌 고민을 하게됬다. 뒤돌아보면 지금까지는 원인을 파악하는게 중요한거라고, 분석 능력만 한계까지 발휘하고 '자. 원인 파악 됬으니 해결하세요' 라는식으로 업무를 toss 한적이 많은것 같다. 라고쓰고 다른사람을 시킨거라고 읽는다. 공대생이라서 그런가; 원인을 분석하고 원리를 파헤쳐서 이해하고, 그걸 논리적으로 설명하는게 되게 중요한건줄 알았는데, 다른사람 눈에는 해결능력이 없는걸로 비쳤나보다. 학교에선 분석 능력을 굉장히 높게 쳐줬는데...나름 인정도 받았..

2013.03.20 Maroon5

비내리는 밤. 간만에 음악틀어놓고 듣다가 Maroon5의 옛날 앨범 듣게됬음. Songs About Jane 이란 앨범인데, 급 반해서 무한반복 돌리는중인데 얘네는 어떻게 질리지를 않냐. 고딩때 This Love 가 히트치면서부터 쭉 좋아했는데,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가수 하나 뽑으라면 한순간도 망설임없이 Maroon5. 오늘 식당에서 밥먹는데 One more night 틀어줘서 기분 업업되서 흥얼거리다 밥먹고 옴. 레빈오빠 너무 좋아요 ㅜㅜ

2013.03.09 신용 카드 Over limit fee

아씨. 신용카드 한도가 초과됬으면 결재가 되질 말아야지. 왜 결재는 승인해놓고 한도가 넘었다며 페널티를 부과함? ㅋㅋ 신용카드 한개당 신용 한도가 있는게 아니고, 똑같은 신용한도를 나눠서 쓰는건 또 무선 법이니? 신카 A = 100만원 한도 신카 B = 100만원 한도 이거라면 내 총 신용 한도가 200만원인거 아닌거였음 ㅜㅜ? 어째서 A+B = 100만원인거냐고. 아오. 그럼 신카 발급은 왜 해준거냐고. 분명히 Over limit fee 라는 패널티가 있는건 알았지만 이건 뭔가 좀 억울한데? 한도 설명 안해준점도. 한도 초과하는 결재를 승인해준점도, 그거땜에 패널티 부과해놓고는 문자하나 안해준 점도 뭐 하나 맘에 드는 구석이 없어.

2013/01 블로그 수익 공개

매월 수익을 익월에나 공개해준다. 지급하는건 거기에서 또 한달이나 후. 오늘 확인해보니 2013년 1월 블로그 총 수익은 $1.39. 너무 적어서 지급도 안해주는 금액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월거는 $40이 넘던데 지급받으려면 2달이나 기다려야 함. 아마존 기프트 카드로 지급 예정이니, 그때되면 킨들 이북들 사재기 해야지 ~_~ 아님 네이버 이웃님들에게 이벤트라도 한번?!

2013.03.04 출장

05:30am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새벽부터 일어나서 집을 나섰다. 해도 뜨기 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것으로 생각했는데 왠걸. 집을 나서서 코너를 돌자마자 보이던 아줌마들... 동이 트기 전부터 추운 손을 부여잡고 졸린 눈을 비비며 돈 벌러 집을 나서는 아줌마들이 눈에 밟혔다. 그런거였다. 난 주중이건 주말이건 아침에 5분이라도 더 잘려고 이불을 끌어안고 늦장부리기 바쁜데.. 고된 몸과, 식구들을 기대를 짊어매고 집을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는것. 아빠가 태워주시는 차에 몸을 맞긴 내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던 순간이었다. 우연일까. 공항가는길에 인력시장도 지났었다. 겸손해지고, 그 마음가짐을 잊어버리지 말자. 15:00pm 소속되어있던 팀에서 떠나는 그 순간. 그 팀에 대한 의리고 뭐고 없어지는것..

장기 출장 vs 유학

3/4일 - 4/10일로 장기출장 일정이 잡혔다. 다음주 월요일에 비행기타고 이동! 출장 자체가 좋은것도, 나쁜것도 아니지만은, 그냥 복잡한 심정이다. 회사에서는 내가 그쪽에 가서 근무를 해줬으면 하는데, 난 또 굳이 집두고, 가족두고 타지까지(?) 나가서 생활해야하는 이유가 없다는게 함정. 일단 한달 장기출장 다녀와서는 다시 얘기하자는걸로 좋게 마무리 지었는데, 갔다와서는 또 무슨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다. 지금은 출장으로 처리되고 있지만 아예 relocate 해버리라고 하면.................연봉은(중요)? 집은? 유학은? 보니까 유럽 대학원들은 2월 - 6월까지 원서 받는 시기이던데, 이 중요한 시점에 출장 다녀오면 솔직히 나 석사 지원하는데도 영향이 없지는 않을듯. 출장때문에 지원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