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 소소한 일상/Review : 내돈내산 제품들

Autonomous 스탠딩 데스크 조립 완료

륜:-) 2020. 12. 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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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재택 근무를 한지 10개월이나 지내서야 구매한 스탠딩 데스크 (Standing desk; 높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

올해 초, 3월달에 진작에 샀어야했지만 그 때는 이게 필요할까 고민만 하다가 패스를 하고, 대신 의자를 좀 더 편한 것으로 바꿨었다. 

 

근데 재택 근무가 길어질 수록, 점점 워라벨이 무너지면서 책상앞에 더 오래 붙어있게 되다보니 ㅜㅜ 허리가 남아나질 않았다.

아웃풋 = 일하는 시간 x 효율성 이라는 공식에 대입해보면 집에서 일하면서 같은 아웃풋을 내기는 하지만, 떨어지는 효율을 보완하러 일하는 시간이 대폭 증가했달까.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대부분 재택 근무 때문에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진지 오래였다. 

 

연말에 세일할때 골라보려고 마음먹고 찾아보니 ㅋㅋ 종류가 정말 많더라.

아마존만 찾아봐도 책상 다리로 높이 조정하는 종류, 책상 위에 올려놓고 모니터랑 키보드만 높이 조정하는 종류, 전자동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종류, 수동으로 크랭크를 사용해서 높이 조절하는 책상 등... 물론 가격도 천차만별이였다!

 

무궁무진한 스텐딩 데스크의 세계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허접하지 않고 튼튼하고 오래 쓸수 있는 책상을 고르는 중에 상위권 스탠딩 데스크로 언급되는 Uplift, 최근 주변에서 많이 쓰는 Autonomous랑, 자비스로 유명한 Fully 등, 몇개 회사에서 프레임만 따로 파는걸 발겼했다. 

지금 쓰고있는 책상은 거의 5년전에 IKEA 에서 구매해서 아직 잘 쓰고있기는 한데, 무거운걸 올려 놓기엔 살짝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 책상이라, 위에 판만 떼어내서 프레임만 바꾸면 되겠다 싶었다 ㅎㅎ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필요한 부품(?)만 사서 조립하면 나름 가성비가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프레임만 사기로 결정했고, 3개 브랜드 중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Autonomous사의 DIY Kit 으로 결정했다. 

 

Autonomous 스텐딩 데스크 DIY

 

 

물론 그래도 비싼 가격이지만 (...) 제조사 워런티 기간도 5년이고, 코로나 상황이 해결 된 후에도 계속 개발자로 일하는 이상 앞으로도 재택 근무를 할 날들이 많길 바라면서 구매했다. 이렇게 홈 오피스가 점점 완성되어간다 ㅋㅋ

무거워서 그런가 ㅋㅋ 박스는 조금 뜯어진채로 받았지만 주문한지 몇일 안되서 무사히 도착했고, 2시간정도 혼자 낑낑대면서 조립한 후의 결과는 꽤 만족스럽다!! 일어서서 근무하니 일단 허리가 안아프고, 재택근무할때 종종 느끼는 축 처지는(?) 느낌이 덜하고, 장시간 서있으면 다리가 아파오는 다리 때문인지 확실히 집중이 더 잘 되는것 같다 .

혹시 높이 조절되는 책상 구매를 두고 고민중이시라면 적극 추천! 진작 샀어야됐는데 살짝 후회된다. 

 

 

 

연말이라 할인을 받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