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n In: Women, Work, and the Will to Lead | Sheryl Sandberg
린 인 | 셰릴 샌드버그
작년 아마존 연말 세일때 구매했던 킨들 이북. 얼마전 읽었던 책인데 이제야 리뷰를 쓴다.
책을 덮고나니 저자가 몇 번씩 강조했던 표현인 "Sit at the table" 이 머리에서 맴돈다.
사실, 궁금했다. 페이스북의 COO는 어떤 사람일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Note : '여성'COO 가 아니다. 그냥 COO 이다. '남성 COO' 라고는 안하면서 '여성'을 강조하는 문화은 꼭 옳은것만은 아니다.)
물론,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이라는 어마어마한 백 그라운드가 있고, 이를 통한 맥킨지나 월드 뱅크에서의 경험이 있긴 하지만, 모든 여성들의 심리를 들여다보 듯, 누구나 - or the majority - relate를 할 수 있도록 사례를 곁들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 물론,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점도 절대로 무시 못한다.
막연히 맞벌이 문화가 당연시 되는 미국은 그래도 여자도 일하기 좋은 환경일 줄 알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경쟁하고 쟁취하지 않으면 남자들과 같은 대우를 받기는 어렵다는 점을 정확하게 꼬집었다.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내가 감히.. 내가 어떻게.. 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해볼 기회를 손사레치며 거절한 경우가 한번 쯤은 있지 않을까.
물론, 여자들이 일을 하기는 불리한 요소가 많고, 최고의 스펙은 '남자'이다, 라는 말도 생겨났지만, 생각해보면, 남자들이 일찍이 야망을 갖고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는 부분들을 여자들은 난 여자니까.. 라는 생각을 갖고 일찌감치 포기하는 부분들도 상당하다. 게다가 요즘 세상에도 취집하고 싶어하는 여자들이 커리어를 쌓고 싶어하는 여자들의 앞길에 장애물을 제공하니, 계속 반복되는 악순환 사이에서, 내가 먼저 그 틀을 깨고, 애써 전진해나가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spoon-feeding 해줄 사람은 없다는 메세지는 정확하다. 그러나, 내가 저렇게 들이대기(Lean in) 시작한다면, 누나, 동생, 와이프가 있는 남자들 또한 이해하고, 받아주고, 도와준다는 메세지도 담겨있다.
여자로서, 남초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으로서 하나부터 열까지 공감되는 내용들밖에 없었다. 여성스럽지 못하다는 피드백과 공대생의 thought process 를 가지고 있는 내가 페미니즘을 특별한 이유없이 그저 유세스럽고 별난것 같아 싫어했던 현상조차 정확한 이유를 대며, 자신의 경험을 서술하고, 적절하게 비판하며, 앞으로 나가야 하는 길을 제시하고있다.
명문대에서는 30% 이상인 여자들의 비율이 어째서 Corporate ladder 를 올라갈 수록 현저하게 줄어다는지에대한 해답과 해결책.. 이랄까. 무모해보이는 도전조차 당당하게 추진하는 남자와, 당연한 칭찬과 합격률(로 비교를 해보자면) 100%의 기회까지 자신감 없이 대하는 여자의 근본적인 태도와 차이를 비교할때마다 무릎이 딱! 쳐지는 느낌이었다.
작가의 의도는 분명하다.
사회에서 성공한 멘토에게 조언받는 느낌의 책. 사회에서 성공하고 싶은 여자들은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 하는 책.
Lean In: Women, Work, and the Will to Lead | Sheryl Sandberg 린 인 | 셰릴 샌드버그 영어 킨들 이북 버젼 평점 : ★★★★★ 난이도 : ★★★☆☆ |
기억에 남는 구절들
'Kindle : 킨들 > 이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킨들 이북 리뷰] 교육의 놀라운 힘.배움의 발견 | 타라 웨스트오버 (0) | 2020.07.19 |
---|---|
[킨들 이북 리뷰] 2013년 퓰리쳐상 수상작. 고아원 원장의 아들 | 아담 존슨 (0) | 2014.06.04 |
[킨들 이북 리뷰] 내 자신이 즐거울 수 있는 삶, Where'd you go, Bernadette | Maria Semple (0) | 2014.03.31 |
[킨들 이북 리뷰]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0) | 2013.09.18 |
[킨들 이북 리뷰] 자기 계발서의 원조, 인간 관계론 | 데일 카네기 (0) | 2013.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