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le : 킨들/이북 리뷰

[킨들 이북 리뷰] Long Time Coming | Edie Clair

륜:-) 2013. 1.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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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ime Coming

저자 : Edie Clair

영어 수준 : 중상

 

킨들 페화를 받아보자마자 컨텐츠를 찾아보다가, 킨들 베스트셀러 목록에 떴길래 다운받았던 책. 요즘 독서습관을 새로 만들려고 마음먹은터라 뭐라도 읽어야겠다싶어 큰 기대없이 다운받았던책이었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던 책. 나이가 들수록 매말라가는 감성을 생각하여 로맨스 소설이나 읽어보자고 다운받았을 뿐인데.. 진부할 수 있는 로맨스란 장르에 미스테리란 요소를 더한것도 나름 신선(?)했고, 작가의 위트와 유머에 깔깔거리며 어제 새벽 4시가 넘어가도록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더랬다. 저번주말에 시작해서 어제 끝냈으니, 일주일만에 읽은것 같다. 요즘 킨들을 붙잡고 사는 재미에 독서량도 자연스레 늘고있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탄탄한 스토리에 반하고, 작가의 해박(?)한 배경지식에 놀랐으며, 섬세한 글 솜씨에 감탄했다. 여주인공의 말빨은 정말이지 같은 여자로써 닮고싶었을 정도. 솔직히 다른 책들도 이정도는 한다고 하면 할말은 없으나, 그냥 가벼게만 생각했던 로맨스 소설장르에서 이런 작가를 보게되서 의외였다는거.

뭐. 그러고보면 이게 당연한걸 수도 있겠구나. 사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Jeffrey Archer, Dan Brown, Robin Cook 등등이라, heavily dependent on facts 한 책들을 많이 읽다보니 간만에 여작가의 산뜻한 소설이 크게 다가왔을 수도 있다. 앞으론 이렇게 감정에 호소해줄만한 책들도 꼭 읽어야겠다는 결심이? ㅋㅋ

20여년만에 다시 만난 두 주인공. 17살떄 친구이자 여자친구가 사고로 죽은뒤로, 여주인공은 당시 친구의 남자친구였던 남주인공 탓이라며 증오하며 살아왔었고, 남주인공은 당시 아픔때문에 여자들에게 commit 하지 못하는 commitophobe 가 되어버렸다. 각자 이유때문에 돌아온 고향에서 둘이 오해를 풀어나가고 과거 서로에게 있었던 호감을 다시 찾아내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중간중간 옛 친구의 혼이 등장할땐 조금 오싹거리기도했다.

책이 너무 인상깊었어서 작가를 찾아보니, 수의사에 medical/technical writer로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였다. 어쩐지 책에서 의학적인 지식도 가뿐하게 풀어나가더라. 아 이런 버라이어티한 작가님 같으니라고. 비루한 트위터계정이지만 팔로잉하나 추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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