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위켄을 맞이하여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뉴헤이븐 (New Haven) 에 다녀왔다.
관광지로 알려지기보다는 예일대로 유명한 도시이다. 최근 손태영이 아들과 방문하기도 했다. 지역 특산물인 해산물과 조개피자도 빼놓을 수 없다.
뉴욕에 오래 살았지만 코네티컷주는 처음 방문해봤다.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Metro North 기차타고 편도 2시간 정도 밖에 안걸려서 쉬는날 근교 여행하기 딱 적당한 거리에 위치해있다. 당일치기도 가능하긴 하다.
예일대는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방학동안 미국 여행겸 캠퍼스 투어겸 다녀온 친구가 예일 캠퍼스가 너무너무 이쁘다며 대학교는 꼭 여기로 가고싶다며 목표로 잡았었더랬다. (물론 그 친구는 나중에 아이비도 못갔던걸로 기억한다 -_;;)
어린 마음에 꽤 인상이 깊었는지 예일 캠퍼스에 대한 환상이 나도 모르게 생겨버려서 큰 기대를 하고 갔다.
예일 캠퍼스는 따로 있다기보다 도시내 학교 간물들이 흩어져있어서 도시 전체가 캠퍼스인 느낌이었다.
학기중에 방문하면 Visitor center 에서 학생들이 학교 투어를 진행해주는데, 방학중이라 아쉽게도 개인 캠퍼스 투어만 가능하다고 했다 (유료). 그래서 지도만 받아서 셀프 투어로 진행했다.
도서관들은 외부인들에게 개방이 되어있어서 좋았고, 고상한 건축물들이 즐비한 거리도 너무 예뻐서 천천히 산책하면서 캠퍼스 분위기를 즐기기 좋았다. 바람쐐러 다녀오기 좋은 도시.
예일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하크니스 타워.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스털링 메모리얼 라이브러리.
나도 이런 도서관에서 공부했더라면 공부가 더 잘 되었을텐데 하는 착각이 들게끔 하는 곳
희귀한 책들을 고이 모셔두고 있었던 바이네케 희귀본 도서관.
창문 하나 없는 건축물인데 책들을 자연재해에서 보호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Living : 소소한 일상 > Travel : 여행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 근교 여행 : 콜드 스프링 (Cold Spring) (0) | 2020.11.13 |
---|